주방과 드레스룸의 붙박이장 경첩이 종종 헐거워질 때가 있다. 경첩이 고정된 모습을 보면 MDF 합판에 피스 2개로 고정되어 있는 형태이다. 문제는 경첩 자체가 문을 열고 닫으면 자연스럽게 피스부분이 계속해서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압력을 받은 피스는 견고하지 못한 나무재질의 장 내부에서 점차 헐거워지게 된다.
이쑤시개
이렇게 부엌과 붙박이장 문에 장착된 경첩이 헐거워졌을 때 쉽게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이쑤시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피스 구멍에 이쑤시게를 한 두번 찔러 넣으면서 부러뜨린다. 그런 다음 표면으로 나온 이쑤시게를 커터칼 등으로 정리하거나 망치로 두드려 정리한 뒤 이곳에 피스를 다시 박는 방식이다.
경첩이 초기에 헐거워진 경우 이 방법을 쓰면 대부분의 경첩이 견고하게 고정된다. 그리고 당분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방법도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 계속해서 압력을 다시 받으면 이쑤시개로 구정한 부위도 다시 헐거워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이쑤시게를 사용한 경첩의 피스 구멍 부위가 다시 헐거워지게 되면 이제는 이쑤시게만으로 효과를 보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뭔가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데 기가 막힌 방법들이 있다.
글루건
이렇게 이쑤시게로 극복이 되지 않는 넓은 면적이 헐거워진 경첩의 피스구멍은 글루건을 통해 수리할 수 있다.
처음 글루건으로 구멍이 헐거워진 문을 수리하는 것을 보고 창의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감쪽 같이 수리가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경첩의 헐거워진 부분을 글루건으로 어떻게 수리하는지 과정을 살펴보자.
이 방식은 문을 아예 뜯어내야 한다. 경첩을 그대로 두고 피스를 풀어 문을 장에서 완전히 분리한다.
먼저 헐거워진 구멍을 드릴 등을 이용하여 넓혀주는 과정이 있는데 대부분 드릴을 갖추고 있는 가정이 없으므로 이 과정은 구멍을 적당히 넓혀 정리하면 될 듯 하다. 주의할 점은 구멍 안에 잔여물질이 남으면 안된다.
넓혀진 구멍을 깨끗이 청소하여 잔여물질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글루건으로 구멍 안을 가득 채워 넣는다.

시간이 지나 충분히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완전히 굳으면 다시 설치를 하면 된다.

10개세트에 9천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구멍 넓히고 청소하고 글루건 쏘는 등이 많이 번거롭다면 그냥 이 보강판을 사용하여 피스만 고정하면 된다.

이 방식은 문을 굳이 완전히 탈거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 2개의 피스가 아닌 4개로 고정이 되기에 비교적 견고하다는 장점이 있다.
핵심은 글루건의 접착력과 응고력을 바탕으로 구멍을 완전히 메우면서 접착시킨다는 점이다. 이쑤시개로 작업이 어려울 정도로 헐거워진 경우 해볼만한 방법이다.
경첩 보강재
이쑤시게로 보강이 되지 않을 정도로 헐거워진 부분을 쉽게 수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 또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경첩보강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만 주의할 사항은 경첩에 따라 사이즈가 다르거나 구멍의 크기가 다를 수 있어 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마치며
헐거워진 경첩을 가장 손쉽게 보강하는 방법은 이쑤시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종종 이쑤시개를 써도 고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위와 같이 글루건을 이용하거나 전용 보강 철판을 구입해서 수리를 할 수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