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문서 프로그램을 더 쓰게 되는 것 같다. 강력한 공유기능과 즉시 반영되는 실시간 협업기능이 아마 현존하는 문서도구 중에 탑을 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구글 문서도 문제점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 몇 가지 면에서 매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오늘은 그 중에 한 가지를 극복하는 방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구글시트의 내용과 서식을 복사해서 한글 문서로 옮겨야 할 때가 있다. 이 때, 단순히 내용을 블럭으로 지정해서 복사한 뒤 한글문서에 붙여넣으면 표 서식이 완전히 깨지고 내용만 붙여넣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다.
아마 경험하지 못했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할 수도 있겠다.
구글시트 문서 내용을 복사해서 한글 문서 프로그램 문서로 옮겨보면 구글시트에서는 기본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셀들이 한글 문서 상에서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예를 들어 직접 구글시트의 내용을 복사하여 한글문서로 옮겨보겠다.

구글시트의 원문 내용은 위와 같으며 위와 같이 일부분을 블럭으로 지정하여 복사를 했다.
보다시피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형태의 구글시트 표의 구성이다. 그런데 이것을 단순히 복사해서 한글문서로 옮기게 되면 다음과 같이 복사가 된다.

셀로 구분된 서식이 사라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리고 위에서 아래의 순서대로 셀 안의 내용만 붙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구글시트의 내용을 복사하려는 사람들은 표의 구분서식도 함께 가지고 오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글문서에서만은 저렇게 서식이 모두 깨지고 내용만 복사가 되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표의 서식이 없어지는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원래 서식형태의 표를 유지하여 한글문서로 옮기는 방법. 그것은 바로 엑셀 또는 한셀 문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차근차근 과정을 살펴보자.
먼저 구글시트의 원래 내용을 엑셀 또는 한셀 문서에 붙여넣는다. 그러면 구글시트의 원래 서식이 모두 유지된 채로 복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다시 복사하여 한글 문서로 옮겨 보자.
그러면…

구글시트에 있던 표의 서식이 거의 그대로 유지된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의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빠르게 구글시트의 표 서식을 유지하면서 한글 문서로 표를 그대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이었다.
핵심만 요약해서 정리하자면,
- 구글시트 내용을 복사해서 엑셀 또는 한셀 문서프로그램에 붙여넣는다.
- 엑셀 또는 한셀 문서 프로그램에 붙여넣은 표를 다시 복사해서 한글 문서에 붙여넣는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