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HG 전조등 라이트 아이라인(눈썹) 셀프교체 후기(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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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드디어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그랜저 HG 전조등 라이트의 아이라인(눈썹)의 LED모듈을 직접 교체한 후기를 작성해보겠다.

전에 언급했듯이 아이라인 LED모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려면 먼저 전방 범퍼를 최소한 반탈거해야 하고, 전조등 뭉치를 분리해야 하며, 전조등의 커버와 내부 부품의 일부분을 절개하고 잘라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작업을 할 예정이라면 아래의 범퍼를 탈거하고 전조등을 빼내는 자세한 방법과 과정 그리고 후기글을 참고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오늘 글은 전조등을 이미 탈거한 후 아이라인의 모듈을 교체하는 과정까지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전조등을 탈거할 때 미리 예상하지 못한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볼트와 스크류를 모두 제거하여 전조등을 뭉치채로 빼기 위해서는 커넥터를 2개를 빼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참고한 영상에서는 커넥터를 하나만 빼면 된다고 안내가 되었었다. 그런데 전조등 앞 쪽에 큰 커넥터와 함께 뒤쪽을 자세히 보면 작은 커넥터 하나가 더 열결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이 부분을 잘 체크해야 한다.(아래 사진 참고)

전조등 탈거는 범퍼를 탈거했다면 매우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범퍼를 잘 잡고 당기면 뭔가 딸깍 거리는 소리와 함께 비교적 쉽게 잘 빠진다.

전조등 라이트를 통째로 카트에 담아 이제 집으로 올라간다.

차는 눈이 하나 빠진 상태로 보니 뭔가 더 기계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집으로 올라와서 와이프의 요가매트를 밑에 깔아놓고 주섬주섬 장비들을 챙겨 전조등 뒷부분을 자를 준비를 한다.

아래 보이는 부분을 잘라줘야 하는데 많은 선구자들이 칼팁을 끼운 인두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미리 칼팁이 포함된 휴대용 인두를 미리 구매해 두었다.

바로 아래 사진의 요녀석인데 휴대용으로 충전을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원선이 걸리적거리지 않아 편리한 아이템이다.

생각보다 열도 금방 올라오고 높은 온도까지 잘 나온다.

하지만 이 작업을 하기에는 길이가 약간 짧다는 느낌이 있다. 조금만 더 길었다면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을 듯 한데 약간 아쉬운 느낌이랄까.

게다가 충전을 미리 하지 않아 중간에 방전이 되어 조금 충전을 해주어야 했다.

칼팁으로 잘라준 모습이다.

그런데 이렇게 칼팁으로 자른 커버가 처음에 열리질 않아서 당황했다.

나중에 내부를 보니 저 플라스틱 커버 부분이 균일한 두께가 아닌 특정 부분이 굉장히 두꺼웠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저 두 줄이 그어진 것 같은 부분의 프레임이 상당히 두껍다. 칼팁으로 여러 번 깊게 잘라줘야 한다.

그리고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스크류를 풀어주면 드디어 내부를 볼 수 있다.

이제 모듈 뭉치를 꺼내줘야 할 차례인데 그러려면 또 잘라줘야 할 부분이 있다. 위에서 체크한 부분을 칼팁으로 뚝뚝 끊어준다는 느낌으로 자르면 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모듈뭉치를 꺼낼 수 있다.

칼팁으로 커버를 자르고 커터칼을 조금 썼는데 이것이 실수였다. 프라스틱 가루가 떨어져서 내부로 들어가버린 모습이다.

대부분 청소기로 제거하긴 했는데 일부가 아예 안쪽으로 들어가버려 꺼낼 수가 없다. 그 녀석들은 그냥 둘 수 밖에 ㅠㅠ

모듈을 뒤로 돌리면 아래 사진처럼 나사가 두개 박혀 있다.

이 나사를 풀어주면 방열판과 모듈, 반사판과 플라스틱 커버로 분리할 수 있다.

LED모듈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3개의 칩이 박혀있는 모습이다.

저 녀석을 새 모듈로 교체해주면 된다.

새모듈 제품 구매는 여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위의 모듈은 쇠로 된 방열판에 내열 본드로 붙어 있다. 방열판과 모듈 사이에 커터날을 끼워 자르면 뚝하고 떨어진다.

모듈을 교체한 뒤 이 때 반드시 원래 내열 본드가 있던 자리에 접착제 또는 내열 본드를 발라주어야 한다. 방열판이 붙어있을 정도니 아마도 열이 상당히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내열 처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LED칩의 수명이 매우 짧아진다고 한다.

아주 오래 전에 사두었던 가스켓 본드가 있어 난 이 녀석을 활용하기로 했다. 언젠가 엔진 가스켓을 셀프 교환 해보겠다는 열정으로 구매했던 가스켓 본드였는데 결국 포기하고 장농에 쳐박혀 한참을 있던 녀석이다. 엔진에 쓰는 녀석이라 내열은 끝내준다고 한다.

아! 그리고 한 가지 작업 전 매우 중요한 팁이 한 가지 있다.

이 작업을 방바닥에서 양반다리로 앉아서 하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가 그랬는데 1시간 정도 지나면 허리가 뽀개질 듯이 아프다. 차라리 책상 위에서 작업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후유증이 며칠 갈 정도로 엄청나다.

여기까지 썼는데도 스크롤 압박이 어마어마하다. 테스트와 봉합, 재설치는 다음 편에 이어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