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청소기 찢어진 주름관 튜브 7000원으로 수리하기

어느 날부터 집에 있던 다이슨 무선청소기가 흡입력이 약해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거실에 머리카락도 잘 흡입이 안되길래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청소기 헤드를 분리해서 보니 어차피 청소기 헤드를 청소해줄 때가 된 것 같아 헤드롤에 칭칭 감겨 있는 머리카락과 먼지들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청소기에 먼지와 머리카락이 쌓이게 되면 제 아무리 꼼꼼하게 먼지를 차단하는 다이슨의 기술력이라고 해도 결국 고장이 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게 쌓이기 전에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면서 예방하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만약 먼지를 청소하지 않고 계속 두게 되면 어느날 헤드가 돌아가고 멈추기를 반복하는 희안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이물질 유입에 의한 모터 성능 저하라고 하네요.

어쨌든 그리하여 열심히 헤드를 분리해서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우와 저 감긴 머리카락과 먼지들 정말 심각합니다. 불과 몇 개월만 열심히 청소를 하다보면 저렇게 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머리카락과 먼지가 감기고 쌓일수록 성능이 점점 저하되다가 어느 순간 뚝! 하고 멈추게 되겠죠?

머리카락이 저렇게 감겨 있으면 가위로도 잘 잘리지가 않고요. 니퍼 같은 것을 이용해서 뚝뚝 잘라줘야 합니다. 머리카락이 뭉쳐 있으면 왠만해서는 뺴기가 힘들더라고요.

커터칼과 니퍼같은 공구로 쓱쓱! 뚝뚝! 해주면서 뜯어내듯이 청소를 하면 됩니다.

먼지들을 청소해주기 위해서는 면봉이나 칫솔이 있으면 편해요. 바닥에 신문지 등을 깔아놓고 칫솔 등으로 긁어냅니다. 먼지가 마치 무슨 찰흙처럼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면봉만으로는 역부족이에요. 이렇게 칫솔로 큰 먼지를 제거한 다음 물티슈로 마무리를 해주는 식으로 청소를 합니다. 

거의 청소가 마무리 될 무렵이었어요.

엥? 이건 뭐지? 

헤드가 좌우로 꺽이는 지점을 살피던 중 내부 주름관이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 마이 가뜨!

흡입력이 약해졌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일단 청소부터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이제야 좀 깔끔해졌네요.

그러고보면 다이슨 청소기는 여기저기 고장이 참 잘 나는 것 같아요. 

처음엔 연결관이 삐걱거려 교체했고 지난 번에는 헤드를 통째로 교체했는데 이번엔 주름관 차례예요.

다이슨 청소기 주름관을 쿠팡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오! 있습니다! 주름관 교체를 위해서는 8미리와 10미리 별모양 드라이버가 필요한데 이것을 주름관과 함께 세트로 팔고 있군요. 가격도 7천원 정도의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좋았어! 일단 헤드는 처음 구매할 때 동봉되었던 거실용 헤드를 당분간 쓰기로 하고 쿠팡을 단숨에 주문했습니다. 

다이슨 주름관 교체 과정

다음 날 로켓으로 도착하면 저녁에 교체를 해보려고 합니다. 영상을 보니 별렌치나 드라이버가 있다면 단순히 분해하고 교체하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는 과정으로 DIY로 해볼만 하군요.

다이슨 청소기 헤드 주름관 셀프 교체youtu.be

다음 날 주름관과 별모양 드라이버가 도착했습니다. 

교체를 직접하려면 준비물이 십자드라이버, 별모양 드라이버 또는 렌치(8미리와 10미리), 그리고 교체할 주름관 이렇게 준비하면 됩니다. 저는 전에 사두었던 미니 라쳇 세트를 준비합니다. 참고로 이 라쳇세트에도 10미리까지의 별모양 헤드가 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8미리는 없네요.

그럼 이제 분해를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생각보다 별모양 나사가 많아서 플라스틱 통 같은 곳에 모아두는 것이 나중에 잃어버리지 않고 안전합니다.

풀어야 될 부분이 많은데요. 아래 표시된 부분들을 차근차근 풀어줍니다.

위에 있는 나사를 모두 풀어주면 헤드 아래쪽의 커버가 열리면서 아래사진처럼 주름관의 헤드쪽 부분과 목부분이 드러나게 됩니다.

찢어진 주름관 튜브을 탈거한 모습입니다.

주름관은 접착된 상태가 아닌 끼워져 있는 상태라서 손으로 꾸깃꾸깃 구겨서 밀거나 당기면 잘 빠집니다.

이제 주문한 새 주름관튜브를 끼워넣습니다. 꾸깃꾸깃 끼워넣는다는 느낌으로 하다보면 딱 맞게 들어갑니다.

이제 풀었던 나사를 다시 조여줄 차례입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차례대로 조립해주면 짜잔!

청소기에 연결해서 돌려보았습니다.

오! 예전의 흡입력을 회복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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