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 효능 부작용 유래(신선놀음에 썩은 도끼자루?)

대추의 효능과 부작용, 대추차,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건대추 사진
건대추

대추의 효능

올레오아미드 성분은 신경계에 작용해 건망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추에는 신경안정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사람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며 노이로제 증세와 우울증에도 꾸준히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베툴린산, 알피톨산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를 예방하며 구내염, 피부염, 항암 등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건대추에 함유되어 있는 시토스타놀 성분은 혈관을 강화시키는데 코 점막 내의 미세혈관을 강화시켜 기침, 비염 등 호흡기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생대추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생대추 100g에 함유된 비타민C의 양은 약 90mg으로 하루 권장섭취량에 해당할만큼 많다. 베타카로틴과 엽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대추 하루 권장 섭취량

대추차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하루 3번 정도가 권장 섭취량이며 시기는 식사하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대추를 직접 먹는 경우에는 하루 2~3개를 꾸준히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좋은 대추 고르는 방법

생대추를 고를 때에는 껍질이 단단하고 매끄럽고 알이 굵으며 진한 색깔의 대추가 좋습니다. 말린대추를 고를 때에는 색이 옅지 않고 진한 붉은색일수록 좋으며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건대추가 속이 차고 좋은 대추라고 합니다. 건대추는 주름이 고르고 냄새를 맡았을 때 향이 진한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배송을 통해서도 쉽게 생대추건대추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대추차 만드는 방법

대추는 생강과 함께 대추생강차로 즐겨 먹게 되는데요. 생강과 대추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입니다. 먼저 생강을 곁들인 대추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추차 사진
대추차 사진

대추차 준비물

  • 건대추 200g
  • 생강 50g
  • 배 250g
  • 물 2.5L
  • 계피 또는 잣 기호에 따라 추가 가능

대추차 만드는 과정

  1. 위와 같이 준비한 뒤 건대추를 깨끗이 식초물 등을 이용하여 세척을 해줍니다. 10분 정도 담가둔 뒤 솔로 살살 문지르로 나서 물로 충분히 헹구어 줍니다. 건대추는 주름 사이로 먼지가 많이 끼기 때문에 이 먼지를 불려주기위한 조치입니다.
  2. 생강 껍질을 벗기고 배는 깍아서 씨부분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비합니다.
  3. 건대추의 씨를 나중에 제거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추를 반으로 자르거나 칼집을 내는 것이 나중에 편리합니다. 미리 씨를 분리해도 되지만 씨도 같이 넣어 차를 끓이는 것이 맛이 더 좋으므로 끓일 때는 씨도 같이 넣어줍니다.
  4.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이는데 육수주머니 등에 재료를 모두 넣으면 나중에 눌러 짜면서 진하게 만들기 좋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추고 1시간 정도를 달여줍니다.
  5. 건대추 몇 개는 끓이지 말고 얇게 썰어 고명으로 준비합니다. 기호에 따라 시나몬이나 잣을 추가해 줍니다.
  6. 다 달여진 대추차는 다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고 먹을만큼 다시 끓이거나 전자렌지에 돌려서 드시면 됩니다.

물론 위와같이 직접 달여 먹는 것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대추차를 간단하게 챙겨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많으므로 기호에 따라 대추차를 구매하여 꾸준히 먹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대추의 부작용

대추 관련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다양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대추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를 요합니다. 예를 들어 대추를 먹으면 호흡이 불안해지거나 신체의 일부가 붓는 등의 반응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붓기 증상과 피부 발진등의 알러지 반응이 심한 경우 기도를 폐쇄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키위나 땅콩, 체리, 복숭아 등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대추를 먹기 전에 체크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소화력이 약한 경우에는 대추를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의 경우 구토와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소화불량에 효과적인 생강을 같이 섭취하여 완화를 시키기도 합니다.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이유는 대추가 당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인데 특히 말린 건대추는 폴리페놀 성분이 증가하여 칼로리가 일반 대추에 비하여 두 배로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대추는 당뇨환자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GI지수라고 하는 섭취한 음식이 얼마나 빨리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혈당을 높일 수 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가 있습니다. 대추는 이 지수가 40~60 정도로 과일 중에서도 높은 편이며 사과의 5배에 해당하는 당함량이기 때문에 당뇨 증상이 있다면 파인애플, 수박, 바나나와 더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열이 많고 더위를 잘 타는 체질에도 잘 맞지 않는데 이런 체질의 사람에게는 복통과 설사가 유발되고 잦은 방귀와 가래, 담이 결리는 등의 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추 관련 유래

중국 속담에는 하루 대추 세 알이면 평생을 늙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당나라 측천무후와 청나라의 서태후도 대추를 수시로 먹어 젊어보였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 제사상의 올리는 조율이시 중 첫째 조가 바로 대추를 의미한다. 그만큼 조상들에게 바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우리나라 결혼식에서 폐백 시 대추를 던져 다산을 기원하며 부부화합의 의미로 부부가 입에 대추를 물기도 한다.

중국 진나라 때 신안군 석실산 고을에 왕질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왕질이 나무를 하러 산을 올랐는데 바쁜 농사철도 다 지나고 하여 그 날 따라 좀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 한참을 걷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어디선가 돌멩이가 바닥을 치는 소리였는데 그 소리가 마치 바둑을 두는 소리 같았다.

‘설마 이런 깊은 산에서 누가 바둑을 둘리가 있나……’

설마하는 생각에 왕질은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걸어갔다. 마침내 소리가 나는 곳에 이르렀다. 천년이 넘게 묵은 고목나무 밑에 동자가 둘이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동자들이 바둑을 두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 보여 왕질은 곁으로 다가가 조용히 도끼를 옆에 세워 놓고 바둑 두는 것을 구경했다.

두 동자는 나무꾼이 온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바둑판에만 정신을 쏟고 있었다. 백을 쥔 동자가 궁지에 몰렸는지 생각에 골몰하고 있을 때, 다른 동자가 여유있는 표정으로 바둑판을 보다가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그제야 옆에서 왕질이 구경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동자는 호주머니에서 한 알을 꺼내 왕질에게 내밀었다. 왕질이 받아보니 그것은 마른 대추 열매였다. 왕질은 동자에게 건네받은 대추 한 알을 받아먹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시장기가 없고 목도 마르지 않아 계속 바둑을 관전하였다.

시간이 흘러 백을 쥔 동자가 적절한 응수로 형세가 다시 바뀌었다. 얼마 후 두 동자는 고개를 들고 왕질을 보면서 말했다.

” 아직도 안 갔군.”

” 이 친구는 언제부터 와 있었지? 바둑이 끝나려면 아직도 한참 걸릴 텐데……”

하며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가리켰다.

“아차”

그제서야 시간이 한참 지난 걸 안 왕질은 해가 지기 전에 집에 가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왕질은 도끼를 들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도끼자루가 푸석하고 부서져 나갔다. 의아한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도끼를 살펴보니 날도 녹이 슬고 자루는 다 썩어서 부서진 것이었다.

‘어? 아침에 날을 갈아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어찌된 영문인지 몰랐지만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걸음을 재촉하며 마을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해가 저물기 전에 마을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마을 입구의 마을 모습이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집으로 향하는 내내 길과 주변의 집들이 모두 변해있었다. 불안한 마음으로 집에 다다랐는데 집은 한참은 사람이 살지 않았던 모습으로 집이 아니라 마치 창고 같아 보였다.

마침 집 앞을 지나는 사람이 있어 붙들어 왕질이 물었다.

“이 집이 왜 이렇게 됐는지 아시오?”

길을 가던 사람은 무슨 말이냐는 듯 의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건 집이 아니라 헛간이오. 밭 건너 저쪽이 집의 헛간입니다.”

당황한 왕질이 다시 물었다.

” 아니, 언제부터요?”

“오래 전이지요. 한 이백년 전인가 이 집 주인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가서 돌아오지를 않아 그 아들이 집을 저쪽으로 옮겨 살기 시작했죠 아마?”

“그 산에서 내려오지 않은 사람 이름을 기억하시오? 혹시 왕질이라 하지 않던가요?”

“예 맞아요! 7대조였다고 하던데, 아니 그런데 누구신데 그 존함을 알고 계시오?”

“……”

위와 같은 이야기와 함께 예부터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유래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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