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튜너 또는 튜닝기의 사용법과 팁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 내용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cort E200C로 우쿨렐레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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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방법과 모드
먼저 우쿨렐레 튜닝기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버튼이 하나밖에 없는데 전원버튼을 짧게 누르면 모드가 변경되고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지는 방식이다.
각 모드는 알파벳으로 구분되는데 C는 크로메틱으로 들리는 음정에 대해 바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기타든 우쿨렐레든 바이올린이든 C모드에 놓고 튜닝을 하더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음으로 G는 기타모드, V는 바이올린, U가 우쿨렐레 모드, B는 베이스 모드 이런 식이다.
이렇게 악기별 모드를 선택하면 좋은 점은 몇 번째 현인지를 튜너가 액정에 표시해준다는 점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C모드인 크로메틱 모드에서는 줄번호가 표기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액정 표시 화면
기타와 우쿨렐레는 가장 아래 있는 줄부터 줄 번호를 매기는데, 연주자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아래쪽의 줄이 1번줄이고 그 위로 올라갈수록 2번줄, 3번줄… 이렇게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기타의 경우 가장 두꺼운 윗줄이 6번줄, 우쿨렐레와 베이스 기타는 4번줄이 된다.
따라서 우쿨렐레의 가장 위에 있는 현을 튕긴다면 이는 4번째 줄이므로 튜너에서는 숫자 4와 함께 4번줄의 음정인 G가 표기된다. 그리고 음이 G음에서 얼마나 낮고 높은가에 따라 포인터가 좌우로 움직인다. G에서 멀어질수록 포인터는 중앙에서 더 멀어지는 형태로 표기된다. 정음보다 낮으면 포인터가 왼쪽으로 높으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액정화면에서 표기되는 색도 주황색과 녹색 두 가지가 있는데 주황색으로 표기된 경우에는 음이 정확하게 맞지 않는 경우이고 녹색으로 표기되면 음정에 정확히 맞다는 뜻이다.
우쿨렐레를 기준으로 위에서부터 줄을 튕기면 순서대로 4G,3C,2E,1A가 녹색화면으로 나와야 조율이 완성된 것이다.

참고 및 주의해야 할 사항
참고 및 주의해야 할 사항
현악기를 튜닝할 때는 풀면서 음을 맞추면 안되며 천천히 감아가면서 음을 맞추어야 정확한 조율이 가능하다. 이는 줄을 풀어줄 때는 풀어주는 만큼 음정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변화가 없다가 한꺼번에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줄을 풀면서 조율기를 관찰해보면 줄을 풀고 있는데도 조율기 화면에서는 음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면 더 줄을 풀게 되고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음이 확 내려가게 되는데 이 떨어지는 폭이 상당히 큰 편이다.
반면 줄을 감을 때는 조율기를 감으면서 유심히 관찰해보면 감는 것과 거의 정확하게 비례해서 음이 올라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줄을 팽팽하게 감을 때가 풀 때보다 실시간으로 조율 정도가 잘 반영된다는 이야기다.
현악기 중에서도 특히 기타와 같이 줄의 탄성이 강한 악기의 경우에는 1번에서 6번까지 음을 정확히 맞추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측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줄을 당기는 힘이 전과 달라져 원래의 탄성과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나의 줄을 당기면 그 탄성이 변함에 따라 다른 줄들의 탄성도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이 원리를 조율할 때 적용해보자면 줄을 처음부터 정확하게 맞추기보다는 적절히 맞추어 놓고 2번 정도의 조율을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조율을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크로매틱 모드에서는 줄이 많이 풀려 있거나 실수로 지나치게 감긴 경우에는 해당 현의 조율범위를 이탈한 상태에서 조율이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만약 현재 튜너가 크로매틱 모드라면 표시된 음이 어떤 음인지 잘 확인해가면서 조율을 해야 한다. 크로매틱 모드에서는 반음을 단위로 이동하므로 자칫 음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우쿨렐레의 4번줄은 G로 조율해야 하는데 튜닝기의 음 표시가 G#이거나 Gb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만약 #인 상태라면 원래의 음보다 높다는 뜻이므로 줄을 풀어야 하는 것이고 b라면 줄을 더 감아줘야 한다.
한 가지 팁을 더 이야기 하자면 현악기의 줄은 가만히 두면 점점 풀리게 되고 반대로 저절로 조여질 리는 없다. 따라서 누군가 조율하다 실패해서 더욱 줄이 팽팽해진 상황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더 감아주는 것이 바른 방향이다.
혹시 튜너가 다른 제품이라 하더라도 디지털튜너의 경우 대부분 큰 흐름에서 차이점이 별로 없다. 다만, 버튼이 1개가 아닌 2개이거나 3개인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대부분의 기능이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너무 저렴한 디지털 튜너는 조율이 오락가락하거나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어느정도 믿을만한 업체의 디지털 튜너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보다 자세한 조작법과 설명은 아래 사용자 설명서를 참고해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