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이랑 가려면 이건 꼭 준비해야 해요

아이와 함께 롯데월드를 방문할 때 준비하면 아이도 편하고 부모도 편한 준비사항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와 함께 방문할 때 꼭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롯데월드 아이와 함께라면 고려해야 할 것들

긴 웨이팅

아이와 함께 롯데월드를 갈 때 생각해야 할 것은 적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이 넘는 시간까지의 웨이팅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인이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기다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매직 패스 프리미엄 티켓을 구매한다면 물론 이것은 고려사항이 아니지만 그렇지 않다면 긴 웨이팅은 피할 수 없는 고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놀이기구마다 웨이팅을 하다보면 몇 시간동안 서 있어야 하는데요. 아이는 점점 지치고 아이가 힘들면 당연히 동반한 부모도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를 안아서 쉬게 하기도 하고 근처에 앉히기도 해보지만 이렇게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간단하게 펴서 앉을 수 있는 의자입니다. 다음과 같은 제품인데요. 실제로 롯데월드를 방문해보면 적잖은 가족들이 이와 같은 접이식 의자를 준비해서 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놓으면 부피가 상당히 줄어들고 플라스틱 재질이라 가볍기 때문에 많이들 애용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7000원 정도로 부담이 없는 가격이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이동할 때마다 의자를 조금씩 옮겨가며 앉히면 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서있는 아이들에게 그나마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긴 웨이팅을 극복하는 또다른 아이템도 있는데요. 흔히 장을 볼 때 사용하는 다음과 같은 이동식 카트입니다.

이동식 핸드카트
이동식 핸드카트

갑자기 무슨 장바구니 카트냐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이 카트가 사실은 롯데월드에 아이를 데리고 갈 때 엄청난 꿀템입니다. 롯데월드에 가보면 이 카트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써 본 사람들은 이 제품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고 있죠. 저도 사실 아이가 둘인데요. 롯데월드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서 늘 첫번째로 챙기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을 꼭 가지고 가는 이유는 첫번째로 위에서 소개드린 의자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저 카트 위에 앉하면 되는데요. 이 제품이 덮개 부분이 생각보다 견고하고 단단해서 아이들이 충분히 앉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바퀴가 있기 때문에 끌거나 밀고 다닐 수가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접이식 의자는 아이를 앉혔다가 일어섰다가를 반복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매우 번거로운 일인데요. 카트는 앉힌 상태로 끌거나 밀면 아이는 전혀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그리고 두번째로는 핸드카드 수납공간에 많은 짐들을 수납해서 다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몇시간씩 기다리다 보면 아이들은 허기가 지기도 하고 간식을 찾을 수 밖에 없게되죠. 이 때마다 부모가 웨이팅 줄을 이탈해서 간식과 음료수를 챙겨주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기껏해야 가방에 몇가지를 챙겨서 줘야 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 마저도 가방을 메고 있어야 하기에 부모의 체력에도 부담을 주게 되죠.

그런데 이 카트가 있으면 짐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게 되거든요. 그냥 넓은 수납공간에 간식이며 음료수며 아이들이 찾을 만한 것들을 미리 챙겨서 뒀다가 그때 그때 필요하다고 할 때마다 꺼내서 주면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웨이팅하면서 아이를 케어하기가 몇 배는 편안해지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매년 롯데월드나 애버랜드 몇 번씩 갈 수 밖에 없는데요. 의자나 카트 없는 부모들이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안아서 달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안타깝더라고요.

점심

롯데월드는 보통 종일 자유이용권을 끊어서 방문하는게 보통이잖아요. 그럼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롯데월드에서 점심을 먹는 일도 긴 웨이팅으로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점심 때를 맞추어 식당으로 가면 긴 웨이팅은 기본이고 음식이 그다지 만족스럽다고 볼 수도 없죠. 콜팝 같은 간단식으로 끼니를 떼우는 것도 아이를 생각하면 사실 그다지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마저도 상당히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예 처음부터 점심을 준비해서 가요. 카트에 쟁여놓으면 되기 때문에 부피나 무게에 대한 부담도 없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집에 있는 과일 등을 적당히 챙기고 시간적인 여유가 되면 김밥이나 유부초밥을 직접 준비하거나 근처 김밥집에서 사서 갑니다.

롯데월드에는 테이블이 많아서 사실 챙겨온 음식을 먹을 장소는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장소가 없다 하더라도 김밥 같은 간단식은 카트에 앉혀 먹일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핸드카트는 수납 역할과 의자의 역할을 동시에 해결해줍니다. 정말 완전 편해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핸드카트가 빛을 발하는 또하나의 장점이 있는데요. 유모차나 대형 카트를 가지고 온 경우 필연적으로 층을 오르내릴 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엘리베이터 까지 이동하고 기다리고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막상 기다렸는데 엘리베이터가 꽉 차서 무한정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핸드카트는 크기가 딱 에스컬레이터를 통과할 수 있는 너비라서 자유롭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층을 오갈 수가 있습니다.

주의사항

물론 핸드카트에 아이를 태우는 것이 완벽히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꼭 고려를 하셔야 해요. 카트는 바퀴가 작다보니 높은 턱 같은 곳에 걸리면 앞으로 고꾸라지는 현상이 왕왕 생겨요. 이 때 넘어지면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제가 권장하는 방법은 카트를 앞에서 끌고 다니면 턱에 걸리더라도 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이동할 때는 되도록 아이들을 걷게 하는 것이 안전하고요. 아이들을 태운 상태라면 안전하게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저도 아이를 태운 채로 한 두번 턱에 걸려 넘어질 뻔 한 적이 있었는데요. 손잡이를 꽉 잡고 버티면 넘어지는 것을 힘으로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카트에는 웨이팅할 때만 태운다 생각하시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웨이팅을 극복하기 위한 접이식 의자와 핸드카트 둘 중에 활용도는 핸드카트 쪽이 훨씬 높지만 한 가지 의자쪽이 유리한 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접이식 의자는 어드벤처 놀이기구를 타기 직전까지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카트는 웨이팅 줄이 앞으로 가다가 입구로 진입하게 되면 카트를 사용할 수 없어요. 유모차 대기 장소에 대기 시킨 뒤 이 때부터는 그냥 서서 이동해야 합니다.

물론 입구부터는 줄이 크게 길지는 않기 때문에 아주 긴시간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점은 미리 고려하시고 위의 둘 중에 한 가지는 꼭 준비하시고 나서시길 바랍니다. 아이들 앉힐 곳이 없으면 아빠도 엄마도 정말 힘이 많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이 험난한 롯데월드를 방문한 아빠와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부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