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쿳앤라이드라는 킥보드는 지인의 추천으로 아이에게 처음 사준 킥보드인데요. 어느덧 이 킥보드를 타기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아이를 태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쿳앤라이드 킥보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스쿳앤라이드는 앉아서도 서서도 탈 수 있는 킥보드로 제가 처음 구매할 당시에는 크게 유명한 제품은 아니었어요. 저도 딱히 구매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좀 더 빨리 아이를 키우고 있던 지인이 너무 좋다고 추천을 해 주었기 때문에 믿고 따지지도 않고 주문한 제품이었습니다.
정작 그 친구는 다른 제품을 먼저 구매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집의 아이가 타고 있는 스쿳앤라이드 제품을 보고 아이의 킥보드를 바꿨다고 해요.
앉아서도 탈 수 있는 킥보드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여타의 킥보드와는 다르게 앉아서도 탈 수 있는 킥보드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처음 킥보드를 접할 때면 무서워서 서서 타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도 다르지 않았어요. 발을 띄자마자 미끄러지는 킥보드가 무서워서 못타겠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앉아 타는 모드로 변경이 되지 않는 제품이었다면 상당히 난감했을 상황이죠? 부모가 킥보드 구석에 주차해놓고 아이랑 놀아줘야지 어쩌겠어요. 하지만 스쿳앤라이드는 앉아서 탈 수 있도록 바로 변신시켜주면 됩니다. 아이가 앉아서 발로 구르며 타는 것은 전혀 무서워 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앉아서 타는 시간이 많다가 어느 순간부터 서서 타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점점 서서 타는 시간이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적응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킥보드를 배우는 아이라면 천천히 적응시키기에 좋은 변신모드가 가능하다는 것이 스쿳앤라이드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3단 높이 조절
두 번째 장점으로는 킥보드의 높이를 3단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게 무슨 장점이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스쿳앤라이드는 앉아서 타는 모드에서도 높이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상당한 메리트가 있어요.

처음 이 제품을 구매할 당시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거든요. 그래서 밖에서 타지는 못하고 거실에서 타게 했었는데요. 애들이 금방금방 자라기 때문에 다리가 금방 길어지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아이가 크면 다리 길이에 맞게 높이를 조절해줄 수가 있어요. 이 부분이 아이가 꽤 오랜 기간동안 킥보드를 계속 탈 수 있게 해준 부분이었어요.
AS 사후관리
스쿳앤라이드는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는 정식 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를 통해 주문을 하면 AS에 있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었어요. 물론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구매했다고 해서 전혀 AS를 받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스쿳앤라이드가 원래 조립해야 하는 제품이다보니 해당 부위의 부품을 구매하면 되거든요.
다만, 정식 판권을 가진 업체를 통해 구입한 경우 시리얼을 등록하면 보다 저렴하게 AS를 받을 수 있었어요. 저희도 1,2년 만에 킥보드의 보드 부분과 손잡이를 연결하는 부위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시리얼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3천원에 구매 가능한 부품이었는데 저희는 상자를 어디 버려버렸는지 등록을 못해서 그냥 일반 가격인 1만2000원에 주문을 했었어요.
뭐 큰 금액이 차이나는 것은 아니라서 그냥 했지만 만약 정식 제품이라면 꼭 등록을 해놓으시길 바랍니다. 이 연결부위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그런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고장으로 AS를 받는 것 같아요.
새로 주문해서 받은 부품은 좀 재질이 다른 것 같아요. 약간 고무재질인 듯 한데 그래서 그런지 더 이상 고장이 나지 않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내구성
위에서 말씀드린 연결부의 고질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한 번도 고장이 발생한 적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았는데요. 상당한 무게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또 반복적인 구조 변형에도 견뎌낼 수 있도록 잘 설계가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시험삼아 직접 타보았는데도 제품이 잘 버티더군요. 바퀴와 기타 연결부위도 대체로 튼튼한 부품들로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단점
여러가지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없지는 않아요. 스쿳앤라이드를 아이가 타는 모습을 보면서 아쉽다고 느낀 점은 크게 2가지였는데요.
브레이크
스쿳앤라이드 킥보드의 최대의 단점을 꼽으라면 손잡이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이에요. 물론 손잡이 브레이크가 모든 킥보드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긴 하죠. 대부분의 킥보드가 뒷바퀴 위에 위치한 뒷바퀴 덮개(?)를 밟으면 브레이크가 작동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긴 한데요.

이 브레이크 밟는 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에요. 주행 중에 균형도 잡아야 하는데다 눈에 보이지 않는 킥보드의 뒷부분의 브레이크를 감으로 밟아야 하므로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죠.
처음 구매할 당시부터 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점이었어요. 킥보드는 내리막길 같은 곳에서 제대로 브레이크를 잡지 못하면 큰 사고 나는 건 순식간일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죠.
다해잏 손잡이 부분에 별도로 설치할 수 있는 킥보드 전용 손잡이 브레이크가 있길래 아이가 서서 타기 시작할 때 좀 위험해 보인다 싶으면 그 제품을 추가로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 처음부터 손잡이에서 작동시킬 수 있는 브레이크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아쉬운 연결부의 내구성
위의 AS 후기에서 먼저 말씀드린 부분이기도 한데 이 제품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보니 연결부분을 유난히 자주 만질 수 밖에 없거든요.
킥보드 손잡이를 뺐다가 끼워야 하고 몸통 중간 부위를 ㄱ자로 꺽어서 안장모양을 만들고 까지는 내구성이 꽤 괜찮은데 높이를 조절하는 연결부위의 잠금장치가 자주 높이를 조절하다보면 어느 부분이 뽀개졌는지 고장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높이가 고정이 되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려요.
다행히 적은 비용의 부품을 구매할 수 있고 작은 드라이버만 있으면 누구나 교체할 수 있을 정도로 작업은 쉬웠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연결부의 재질을 보다 내구성이 좋은 부품으로 제작했으면 어떨까 싶은 부분이었어요.
비교적 높은 가격
타사 제품에 비해 스쿳앤라이드 킥보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나름 있는 제품이죠.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는 가격입니다. 킥보드 단일제품이 최저가로 169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고 안전헬멧과 함께 구매할 경우 약 23만원 내외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타사 제품들이 10만원 미만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꽤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어요.
마치며
지금까지 아이들이 처음 시작하기 좋은 킥보드 제품인 스쿳앤라이드를 6년동안 사용하고 난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6년 전만 해도 스쿳앤라이드와 같이 좌식과 입식으로 탈 수 있는 킥보드가 유일무이하다시피 했었는데 지금은 스쿳앤라이드 말고도 다른 브랜드에서 비슷하게 제작된 제품들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변신(?)이 되는 킥보드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 내구성이 아닐까 생각해요. 고정된 방식의 킥보드와는 달리 킥보드의 일부를 붙였다 떼었다 하고 높이를 자주 조절해야 하는 등의 구조가 많은 제품일수록 그 부위가 파손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스쿳앤라이드도 처음에는 다소 내구성에 의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는데요. 연결부위가 썩 튼튼해보이지는 않았거든요? 부러지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의외로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파손이 없었던 걸 보면 내구성은 꽤 검증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킥보드는 높은 턱 같은 부분에 걸리면 앞으로 고꾸라지기 쉽상이고 이런 식으로 걸려넘어지면 머리와 안면부가 부딪히면서 크게 다칠 위험이 있으니 항상 안전장구류도 잘 착용시켜주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오늘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