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제주연수원 예약을 위해 조합원 신청을 하다.

신협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이유를 꼽으라면 신협이 운영하고 있는 연수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게 첫번째였고, 두 번째는 원래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나름의 세제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각종 단체에서 운영하는 연수원의 경우 대체로 호텔보다는 좀 못하고 일반 저가 모텔보다는 좋은 컨디션이면서도 저렴한 숙박비로 가성비 높은 숙박을 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경우 주로 제주도를 1년에 2번 정도 방문하는 편인데 이럴 때마다 마음에 드는 호텔을 이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고 그렇다고 저렴한 호텔을 이용하자니 영 만족도가 별로이므로 이 둘 사이에서 적당한 균형을 가지고 있는 연수원을 선택한 것이 신협에 비대면 가입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신협에 계좌를 개설하고 일정금액을 출자하면 (보통 2~10만원 사이라고 한다) 신협에서 운영하는 연수원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신협제주연수원 수영장

우리가 이용하려는 신협 제주연수원은 연수원이라 하기에는 상당한 갓성비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듣기로는 원래 호텔이었던 것을 신협에서 인수하였다고 한다. 그러니 당연히 호텔급의 환경을 갖추고 있을 수 밖에…

어쨌든 올해 여름의 제주여행은 이 신협 제주연수원을 이용할 예정이다.

신협 제주연수원 바로가기

스탠다드 객실 사진

이 연수원을 이용하려면 먼저 조합원이 되어야 하고 오픈일에 맞추어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보통 3개월 전 매달 1일에 해당월이 오픈된다. 예를 들면 3월에는 6월이 오픈 되는 식!

연수원을 이용하는 것과는 별개로 조합원이 되면서 받을 수 있는 또다른 혜택은 절세 혜택이다.

본래 은행에 맡겨놓은 예탁금에 대한 이자소득은 15.4%의 세금을 매긴다. 그러나 조합원이 되면 이자소득세를 비과세 받게 되어 1.4%의 농어촌특별세만 내면 된다.

당연히 한도는 있다. 1인당 3000만원 한도이다. 또한 연소득에 따라 세제 혜택이 달라지기도 한다. 연간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가 되어 농특세 1.4%만 내면 되고 7000만원을 초과하면 5.9%의 이자소득세를 납부하게 된다.

실제로 3000만원을 신협의 조합원 자격으로 예치했다고 가정해보자. 다소 좀 과하게 3%의 금리를 적용해보면 이자소득은 총 90만원이다. (3%라 하더라도 사실 그리 크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럴 거면 주식사서 배당받는게 낫지 않나 싶긴 하지만 어쨌든…)

이 중에 15.4% 이자소득세를 제외하면 대략 15만원 정도를 연간 세금으로 내는 셈이다. 조합원으로 가입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가입자의 경우 대략 14만원 정도를 절약하는 셈이다.

음…역시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주식이 낫지 않나?

뭐 어쨌든 여유돈이 있고 전혀 쓸 데가 없다면 이렇게 조합원 자격으로 세제 혜택을 받는 것도 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세제는 부가적인 것이고 연수원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큰 혜택이 아닌가 싶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조합원은 스탠다드와 디럭스룸을 7~11만원에 이용할 있고, 럭셔리 로얄 객실의 경우 15~20만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중학생 미만의 아이는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우 큰 장점이다.

연수원 위치는 제주시의 서쪽으로 애월읍 너머의 고내리다. 대략 제주도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북서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가족이 주로 함덕리를 비롯한 동쪽에 머무른 적이 많아 서쪽에 위치한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신협 조합원은 커녕 계좌조차 없던 나는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고 조합원에 가입해야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번거롭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자세한 비대면 계좌 개설과 조합원 신청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