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의 아이들은 다양한 블럭을 가지고 놀기 마련인데요. 이런저런 블럭을 처음엔 잘 가지고 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별로 찾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링고 블럭만큼은 아이들이 몇 년째 질리지 않고 지금도 매일 가지고 놀고 있는데요. 점차 저도 그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져 도대체 아이링고의 매력이 무엇인지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모습과 함께 블럭을 자세히 살펴보니 기존의 레고로 대표되는 블럭과 확실한 차별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 그 부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링고 블럭만의 장점
아이링고 블럭을 처음 보았을 때는 블럭 모양도 복잡하고 블럭끼리 조립하는데에 힘이 많이 들어서 무슨 블럭을 이렇게 만들었나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엔 손에 힘이 없어서 그런지 결합한 블럭이 빠지지 않는다면서 시시때때로 블럭을 빼 달라고 조르르 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괜히 사주었나 싶은 생각이 든 것이 사실이었는데요.
지금 저의 아이들 나이가 각각 5, 7세인데요. 2년 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이 블럭을 가지고 놀고 있어요. 아무리 다양한 장난감들을 사줘보았지만 이렇게 오랜시간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단연 아이링고 블럭이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 다른 블럭이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레고 듀플로도 있고 자석블럭도 있고 레고블럭도 꽤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아이링고 블럭만 가지고 놀고있고 다른 블럭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어요. 특히, 레고블럭은 구경한 지가 너무 오랜된 것 같고 자석블럭은 그나마 가끔 잊을만하면 한 번씩 만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몇 개월 째 아이링고만 가지고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어느 순간 의문점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유심히 관찰해보았는데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과정과 완성한 블럭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계속 보다 보니 다른 블럭이나 장난감과는 차별화되는 부분들이 보이더라고요.
3D입체블럭 관절
아이링고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3D입체관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링고의 단위 블럭을 보면 참 희안하게 생겼다 싶지만 이게 이렇게 만들게 된 이유가 있더라고요. 3D입체블럭으로 인해서 기존의 레고와 같은 블럭은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조립한 사람이 원하는 위치와 방향으로 회전시키고 각도변화를 시킬 수 있다는 점이에요.


레고가 섬세하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주기는 해도 완성품이 다양하게 움직이게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죠. 원래 설계되어 있던 설계도에 따라 만들면 일부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정해진 조립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블럭들도 제한적이고요. 상당히 정적인 블럭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아이링고 블럭의 경우 블럭의 움직임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어요. 사전에 설계된 조립도에 따라 만들지 않더라도 하나하나의 단위 블럭들이 결합했을 때 기본적으로 회전하고 꺽일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아이들이 처음에 많이 찾는 자동차 변신 로봇은 정해진 관절이 있고 정해진 움직임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링고는 만드는 사람이 블럭을 어떤 식으로 조립하느냐에 따라 어디를 어떻게 움직이게 할 지 방향을 정해 나갈 수 있어요.
바로 이 부분이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흥미를 느끼게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아이링고블럭으로 조립을 하면 매일매일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데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변화시켜가면서 만들 수가 있거든요.
물론 처음부터 바로 습득할 수는 없어요. 아이들은 처음에 조립도를 따라 만들어보고 블럭의 관절들이 어떻게 조립하면 어떤 식으로 움직이게 되는지를 학습하게 되고요. 그런 다음 이것을 계속해서 응용해 나갑니다.
처음 저의 아이가 아이링고 블럭으로 변신로봇을 만들어서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창의적인 움직임에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지니어스 알파를 2개 구입
아이링고 블럭은 블럭의 종류와 수에 따라 다양한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입문하는 아동이라면 212피스의 스타터 세트나 약 400피스의 워킹플러스 알파부터 시작을 하라고 가이드를 하고 있어요. 아이가 블럭을 좋아할 지 싫어할 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적은 피스의 세트부터 시도를 해보고 점차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면 더 많은 피스의 세트로 업그레이드하라는 것이죠.
저의 경우 아들만 2명이라 블럭이 모자랄 것을 감안해서 처음부터 1500피스 분량의 지니어스 알파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세트와 같이 오는 조립도에 있는 것들을 만들어 달라고 자꾸 조르더군요. 거북선이나 로봇, 전투기, 탱크 같은 조립도가 있는데 이게 부피가 꽤 커서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들었기 때문에 이걸 만들어주느라 아주 힘이 들었답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생겼는데 한 작품을 완성하고 다음 작품을 완성하려면 기존의 작품을 다 분해해야 하는 것이었어요. 아이링고가 단점이라면 딱 한 가지가 있는데 블럭 결합 부위가 꽤 뻑뻑해서 분해할 때 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에요. 다 분해하고나면 어른의 손가락이 뻐근할 정도죠.
그래서 결국에는 세트를 하나 더 구입하기로 했어요. 아이들도 각자가 만들고 싶은 것이 다르다보니 서로 다투게 되더라고요. 세트가 2개가 되어 약 3000피스가 되니 그나마도 아이 2명이 자유롭게 만들기에는 적당해 진 것 같아요.
창의력과 응용력 발달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보니 이제는 스스로 조립도를 보면서 스스로 조립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정말 금방금방 배우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조립도를 잘 이해해서 놀랐어요. 무엇보다 우리 부부는 전처럼 블럭을 조립해주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점차 아이들이 블럭 결함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깨달았는지 시간이 갈수록 조립도에 있는 것들보다는 스스로 생각한 것들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이제 어느덧 아이들이 유치원과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손에 쥐는 블럭이 아이링고 블럭이 되었습니다. 뚝닥뚝닥 뭔가를 만들고 나서 저녁을 먹기 전에 자신이 만든 작품 소개를 하는 게 매일의 일상이 되었어요.
블럭 조립에 익숙해질수록 변신의 난이도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높아져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아이링고 블럭은 아이의 놀잇감으로도 창의성 계발에도 굉장히 유용한 블럭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시중에 변신로봇 하나 가격이 수십만원 하지만 사실 아이들은 금방 질려서 몇 일 가지고 놀지도 못하죠. 차라리 아이링고 블럭에 한 번 재미를 붙이면 몇 년동안 가지고 노니 아이들의 공학적 능력도 키우고 장난감으로도 놀고 하는게 부모로서도 더 남는 것 같습니다.
아이링고 가격과 조립도
아이링고 블럭의 대표적인 세트 제품들 이름과 가격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았는데요. 각 세트에 따른 조립도를 별도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품의 블럭과 모양은 세트에 상관없이 모두 호환이 되기 때문에 적은 피스에서 시작을 해서 점차 많은 피스의 블럭으로 추가 구매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스타터세트 212피스 79000원
- 워킹플러스알파 395피스 130800원
- 더 배틀 455피스 149240원
- 뉴점핑 알파 620피스 199000원
- 하이플라잉 1260 피스 298000원
- 지니어스 알파 1595피스 381000원
- 어메이징 스토리1 1070피스 280000원
- 어메이징 스토리2 1650피스 398000원
아이링고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상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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