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가 부족하면 흔히 앵꼬라고 하는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게 된다. 오늘은 이 앵꼬등 즉, 연료부족 경고등과 관련된 상식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앵꼬등 들어오면 남은 연료의 양과 가능 주행거리는?
연료부족 상태를 나타내는 앵꼬등은 연료가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점등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연료의 양이 남은 상태에서 점등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 경차 : 5~6리터
- 중형차 : 10리터
- 대형차 :12리터
따라서 각 차량의 평균연비 정도로 대충 계산해보면 대략 60~100킬로미터 정도를 운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연료부족상태에서 더 멀리 운행할 수 있는 방법?
이미 연료부족을 나타내는 앵꼬등이 점등되었다면 한시라도 빨리 주유를 하여 보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어쩔 수 없이 운행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연비운전을 하면서 주유소까지 이동하는 수 밖에 없다.
이때,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 특히 유의해서 운전을 하면 조금이라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연비를 좋게 하는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탄력운전을 평소에 하느냐가 연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탄력운전이란?
탄력운전은 말하자면 탄력이 붙은 자동차의 동력을 최대한 살려서 운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급출발, 급정거를 하지 않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적은 연료로 최대한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방법은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를 둘 다 밟는 것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브레이크를 밟는 것을 최소화 한다는 것은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동력이 전달된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여 이동할 수 있는 한계까지 주행한 뒤 브레이크를 밟는 것을 의미한다.
엑셀러레이터를 밟는 것을 최소화 한다는 것의 의미도 역시 같은 의미인데 필요이상으로 차량의 동력을 전달하여 결국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이미 전달된 동력을 소모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이렇게 운전하기 위해서는 엑셀러레이터를 툭 툭 밟으면서 향후 정지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엔진에서 전달된 동력을 살려야 연비를 높일 수 있다.
중립기어를 활용한 운전은 좋지 않다.
예전에 연비 운전 요령이라면서 정지 전에 중립기어로 바꾸면서 바퀴가 굴러가도록 두는 팁이 유행한 적이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연비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기어를 오락가락 조작하는 것은 미션의 수명저하를 초래하게 되어 사실상 경제적인 부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이 밝힌 바 있다.
과거의 수동 기어의 차량이라면 이 방법을 미션 수명 저하 없이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오토미션의 차량이라면 미션의 조작을 늘릴 수록 수명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연료부족 경고등이 켜지면 주유하는 습관이 좋지 않은 이유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연료부족 앵꼬등이 점등되었다면 연료의 충전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연료부족 상태가 지속될수록 연료계열의 자동차 부품의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연료펌프는 연료통에서 연료를 끌어올려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료가 부족해지면 이 부품에 과부하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수명이 단축된다.
따라서 평소에도 연료부족 경고등이 켜지기 전 약 1/4 정도 연료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는 습관이 오히려 연료 펌프의 수명을 늘려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보험 긴급 출동 서비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행을 할 수 밖에 없다면 차라리 보험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무리하게 운행을 지속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다.
보험사의 긴급출동을 이용하면 약 3리터 정도의 비상급유를 할 수 있다.( lpg 차량 제외, 약 30킬로미터 정도의 거리)
잘못된 주유 상식
추가적인 주유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도 참고를 해보자.
- 새벽과 밤에 주유하면 기름이 더 많이 들어간다.
- 새벽과 밤에 기온이 하강하기에 부피가 줄어들어 더 많은 기름이 들어간다는 원리이다. 과학적으로 사실이긴 하나 그 차이는 매우 미미하여 무게를 재어 보아도 차이가 없다고 한다.
- 주유를 고속보다는 저속으로 해야 더 많이 들어간다.
- 고속과 저속 연료를 충전하여 양을 비교해보아도 양이 똑같다.
- 주유를 가득채우면 무게가 늘어나 연비가 더 나빠지기 때문에 적당히 채워야 한다.
- 이 부분도 연료 무게가 10kg 내외에서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 주유가 끝난 뒤 주유기 호스를 들어올리면 호스에 남아있는 기름이 마저 들어간다.
- 주유기 호스 안에 기름은 어차피 주유건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호스를 아무리 들어올려보아도 남은 기름이 들어가지 않는다.
결론
연료 부족등인 앵꼬등과 관련된 자동차 운행 및 관리 상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론은 연료를 되도록 항상 완충 상태를 유지하고 앵꼬등이 켜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료의 충전량 등을 고려하면서 연료 보충을 미루거나 하는 것도 거의 모두 잘못된 상식이므로 그런 걸 따라할 필요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