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만 되면 논란이 되는 자동차 관리 팁 이슈가 있다.
바로 자동차 예열 시간은 얼마가 적정한가?에 대한 논란이다.
밤새 주차를 해놓은 차량의 시동을 걸었을 때 엔진오일 등이 온도가 오르고 엔진에 고르게 돌아야 엔진의 마찰을 줄여 결국 마모를 줄인다는 상식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를 30초면 적당하다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3분 정도는 예열을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그동안 이 예열에 대해서 여러 주장과 근거들을 접해보았지만 그중에 꽤 신뢰할만한 팁을 찾아 기록해둔다.

가장 중요한 핵심 결론만 이야기해보자면 자동차 예열에 있어 시간 또는 엔진 외부에서 측정되는 온도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30초 예열 옹호파
30초만 예열을 하면 된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살펴보자.
이들이 근거로 내세우는 게 주로 시동 후 엔진의 온도이다. 이에 대한 다양한 실험 영상을 보았는데 그 중에 어떤 채널에서는 엔진에 온도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밤새 주차해 놓은 차의 시동을 건다음 엔진의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이 온도를 관찰해보면 정말 30초 정도에 적정온도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근거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주로 30초만 예열을 해도 엔진은 적정온도에 도달하므로 추가적인 예열이 필요없다라고 주장하는 측이다.
3분 예열 옹호파
한편 3분 정도 예열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의 근거를 살펴보면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경험적인 근거를 내세운다. 요약하자면 30초 예열 후 운행과 3분 예열 후의 운행의 질이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디젤 연료 차량을 운행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예열에 대한 나의 의견
디젤 연료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나의 의견은 역시 후자쪽이 맞다고 생각한다. 즉, 겨울철에는 3분 정도 예열을 해야 한다는 쪽이다.
디젤 엔진 차량을 겨울철에 실제로 직접 운행을 해보면 30초 예열과 3분 예열은 운행 초기 컨디션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예전에 자동차 명장님이 말하길 평소 1분의 예열을 꼭 하고 겨울철에는 3분 이상의 예열을 하는 것이 엔진과 미션 수명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원래는 30초 정도 예열도 거의 안하던 중에 이 말을 듣고 하계 1분 예열과 동계 3분 예열로 습관을 들여 운행을 해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바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놀라웠다.
먼저 초기 운행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이 있다. 부드럽게 나가면 변속이 스무스하게 이루어진다. 예열을 충분히 안 한 경우에는 초기 운행 시 소음이 크고 변속 시 충격이 약간 느껴졌다.
그리고 두 번째, 매연이 적어진다. 디젤엔진 특성상 코를 자극하는 매연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예열을 충분히 한 경우 매연이 극히 적다.
세 번째로는 10년 넘은 디젤 엔진 차량으로 DPF가 있는데 DPF의 작동 주기도 훨씬 길어졌다는 점이다.
결국 종합하자면 예열을 충분히 하면 운행 질감이 좋아질 뿐 아니라 매연이 줄고 카본 발생 또한 적어진다는 것이다.
이 영상을 참고할 것!
물론 이를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제시하려면 당연히 어려운 부분이다. 분명 다르긴 한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최근 이 부분을 꽤 알기 쉽게 제작한 영상이 있었다. 카팁이라는 채널의 자동차 관련 팁 컨텐츠를 제공하는 곳인데 정확하게 내가 경험하고 느끼고 있는 바를 잘 풀어 설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 좌표를 기록해둔다.
영상에선 엔진오일과 엔진을 꿀과 가래떡에 비유한 점이 꽤 코믹 포인트다.(사실 이 코믹 요소가 이 채널의 미묘한 매력이다.)
정리하자면,
예열 할 수만 있다면 하면 좋다(겨울철 3분). 특히 디젤차량은 꼭 하는 것이 좋다. 시동 후 운행 시 오르막길 운행은 피하는 것이 좋고 만약 피할 수 없으면 충분한 평지 운행 후 올라가는 것이 좋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