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가방 캐리어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핵심포인트만 제대로 볼 수 있으시다면 엄청나게 쉬운 방법입니다.
캐리어 비밀번호 찾기 시도
캐리어 비밀번호 잊어버려서 000부터 999까지 직접 하나하나 시도해보았던 경험이 많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역시 이번 해외여행 중에 전혀 잠궈놓지 않는 캐리어를 무슨 마음에서인지 잠궈놓았더랬습니다. 잠궈놓을 당시에 혹시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기억력에 자신을 가지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런데 왠일로 막상 집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정리하려던 찰나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왜 내가 굳이 캐리어를 잠궈놓았을까하는 후회만이 막급했지만 어쨌든 상황은 벌어졌으니 해결하는 방법 밖에 없었죠.
장장 2번에 걸쳐 000부터 999까지 모든 번호를 시도해 보았답니다. 시간은 1번을 모두 하는데 3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000을 맞춰놓고 버튼을 눌러보고 001을 맞춰놓고 버튼을 눌러보고 하는 식이였습니다.
애초엔 운이 좋으면 꽤 긴시간이 걸리지 않아도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아무리 길어도 999번까지 가는 동안에 반드시 한 번은 열릴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저는 첫 시도를 999번까지 하는 동안 캐리어 잠금은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저를 짜증나게 했던 것은 2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잠금이 풀리지를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때의 빡침이란…다시는 떠올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캐리어 비밀번호 찾는 방법
여튼 그 때 저 자신의 한계에 대해 깨달은 저는 그제서야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캐리어 브랜드는 델시(delsy)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쓸만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지만 결국 설득력이 꽤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얇고 단단한 플라스틱 같은 명함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이 포스팅을 확인한 즉시 플라스틱 명함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없어서 그냥 종이명함으로 시도를 해보았으나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아니 전혀 작동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종이명함은 전혀 되지가 않으므로 괜한 시도하셔서 시간낭비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커터칼을 활용해보았지만 칼날의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워 역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쯤 이르자 짜증이 엄청나게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은 모든 번호를 시도할 때 버튼을 제대로 눌러보지 않거나 번호의 정렬이 조금이라도 정확하지 않으면 맞는 번호로 했다고 하더라도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3번째 000번부터 999번까지의 시도를 해야할 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그 순간 때마침 저는 앗! 하고 뭔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아이디어는 온전히 제 아이디어가 아닌 먼저 본 포스팅을 통해서 힌트를 얻은 아이디어였습니다. 그 캐리어의 잠금장치를 노려보고 있었는데 뭔가 떠오른 것입니다.
앞의 포스팅에서 번호를 알아내는 원리를 나름 응용을 해본 것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 같습니다. 사설이 무지하게 길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포스팅을 찾아오신 님들이 간절히 원하는 캐리어의 비밀번호를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이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도구 없이 캐리어 비밀번호 쉽게 찾는 방법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세 자리의 번호 옆에 틈이 보이실 겁니다. 이 틈을 빛으로 잘 비춥니다. 정확히는 틈을 비춰서 틈 사이로 보이는 쇠뭉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래 동그라미 친 부분의 쇠뭉치 보이시나요?

이 쇠 부분이 빛에 반사되는 것이 보인다면 성공입니다. 이게 참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각도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그리고 숫자다이얼을 틈의 반대방향으로 조금 당기듯이 하면 더 잘 보이기도 합니다. 여튼 그 부분이 잘 보이도록 빛의 각도를 조절하다가 틈으로 보이는 쇠뭉치에 빛이 반사된다는 느낌이 들 때가 된다면 그대로 동작그만 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제 숫자다이얼을 돌리기 시작하세요. 눈으로는 쇠뭉치 부분을 계속해서 추적해야 합니다. 그렇게 돌리다보면 어떤 번호에서 빛 반사가 다른 번호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되는 부분이 하나가 나오게 됩니다. 정확하게는 그 부분에 약간의 홈이 패여 있기에 다른 부분과는 다른 모습으로 비치게 되기에 다르게 보이게 되는 원리입니다.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이제 90%는 잠긴 번호를 찾은 셈입니다. 이제 나머지 두 개의 번호도 같은 방식으로 맞춰놓습니다. 이제 버튼을 누르면?
안타깝지만 아닙니다. 아직은 다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좀 집중해주셔야 하는데 이제 이 숫자상태에서 한 칸씩 모든 번호를 돌려봅니다.
즉, 352가 맞춰져 있는 현재 번호라면 각 자리를 1씩 더한 463, 그 다음은 574 이런 식으로 확인을 해보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5정도 더한 번호에서 잠금장치가 열리더군요.
추측해보자면 그 패여있는 홈이 뒷부분으로 이동해야 잠금장치가 열리게 되어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즉, 처음에 홈을 맞춘 것은 숫자의 나열을 맞춰 패인 홈을 정렬한 상태이고요. 이 정렬된 상태를 180도 정도 뒤로 돌리면 잠금장치가 풀리는 위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설명을 잘 한 건지 저로서도 좀 의심스럽네요. 그렇지만 지금 설명드린 것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분명히 상당히 적은 시도로 캐리어의 잊어버린 비밀번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합니다.
보잘것 없는 팁이었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