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망막 레이저 치료(안저광응고술)를 받은 후 한 달 동안의 경과와 증상, 새롭게 처방 받은 약 등 한 달간의 후기에 대하여 안내를 드려볼까 합니다. 망막 이상으로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망막 레이저 치료 후
증상
망막 레이저 치료 직후에는 산동제를 투여해서 그런지 눈부심이 엄청 심한 상태였어요. 그리고 마취제를 넣었지만 레이저를 각막을 통해 조사를 해서 그런지 눈물이 줄줄… 눈을 뜨고 있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고요.
시력은 말 할 것도 없이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마치 난시가 엄청 심해진 것 같은 시력 저하를 경험하게 됩니다. 마치 과거 라식을 한 직후와 비슷한 느낌인데 시력이 떨어지고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이런 증상이 한동안은 유지된다고 보시면 되요.
망막 레이저 후 주의사항
내원한 안과 의사 선생님은 따로 주의할 사항에 대하여 언급하진 않으셨는데요. 단지 안약을 주기적으로 잘 넣어주라는 말만 있었지 금주를 해야 한다 던가 불필요한 자극 등의 주의 사항에 대하여는 따로 말씀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망막 레이저 후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주의해야 될 내용들이 좀 있었어요. 저는 한 달이 경과한 지금 크게 부작용이라던지 이런 것은 없지만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보다 세부적인 주의사항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안약과 인공눈물 관리
오른쪽 눈의 비문증 증상으로 산동제를 넣어서 망막 열공이 발견되었고 바로 망막 레이저 치료(안저광응고술)를 하였는데요.
의사 선생님은 레이저 시술을 받은 날 총 3가지 안약과 인공눈물 점안제를 처방해주셨어요.
처방받은 안약 및 인공점안제
휴로타딘 점안액만 하루 2번, 나머지는 하루 4번씩 점안을 해야 되고요. 인공점안액은 하루 6번 이상 점안을 하라고 했어요. 인공점안제를 제외한 안약들은 1회용이라 아니라서 한 달을 사용한 다음 폐기하라고 했고요.
약제 비용은 대략 15000원 정도인데요. 인공눈물의 경우에는 처방전을 받아 의료보험이 되니 좀 저렴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한 달 경과 후
망막 레이저 치료 후에 평상시와 같이 생활하면서 단지 처방받은 안약과 인공눈물만 주기적으로 잘 넣어주었는데요. 시력은 점차 회복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안구건조증이 보다 심해진 느낌은 있어요. 레이저 조사를 해서 그런지 눈의 흐려짐 현상이 전보다 잦아지더라고요.
그래도 시간이 지날 수록 확실히 호전이 되서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치료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이 된 것 같아요. 또 안과에 2주간격으로 내원할 떄마다 마이봄샘을 짜주는데요. 이게 효과가 꽤 좋은 것 같아요. 안좋은 기름을 짜내주는 거라고 집에서도 눈찜질을 주기적으로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 달이 지나니 추가적인 안약을 처방해주셨는데요. 바이클로스포린이라는 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제인데 하루 2번을 점안하면 된다고 해요. 약간 혼탁한 하얀색의 점안제인데 1회용 인공눈물점안제와 같이 포장이 되어 있고요. 점안을 한 다음 남은 점안제를 폐기해야 한다고 해요.
기존의 안약은 하루 4번 점안에서 3번만 넣으라고 하셨고 하루 2번 점안하는 휴로타딘은 더이상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앞으로는 인공눈물 6번 이상 , 기존 점안제 (레보트라, 풀아이론) 3번, 이번에 처방받은 바이클로스포린 점안제 2번 이렇게 매일매일 넣게 되었어요.
마치며
지금까지 지난 망막 레이저 치료(안저광응고술)를 받은 후 한달 동안의 경과와 증상, 새롭게 처방받은 약 등 한 달간의 후기에 대하여 안내를 드렷는데요.
과거 라식 후 시력이 종종 저하되는 현상이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비슷한 증상이 망막 레이저 후에 생겨서 불안했네요. 의사 선생님이 워낙 확신에 찬 말투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했기에 크게 걱정을 안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혹시라도 망막 레이저 치료의 부작용이 걱정되는 분이라면 후기를 참고하셔서 안전하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